물질에는 전기를 잘 통하는 도체와 전기를 통하지 않는 부도체, 곧 절연체가 있다. 그런데 도체만큼은 전기를 잘 통하지 못하지만, 절연체보다는 훨씬 잘 통하는 물질이 있는데, 이러한 물질을 반도체라고 한다. 대표적인 반도체 물질로는 규소, 게르마늄 등이 있다. 이러한 반도체 물질에 각각 어떤 물질을 섞고 이들을 연결하면 진공관의 역할을 하므로, 오늘날 여러 가지 통신 장치에 널리 쓰이고 있다.
<다이오드〉 반도체의 원자들은 전자로 이어져 있다. 이 반도체에 어떤 물질을 섞으면, 섞는 물질에 따라 반도체 안의 전자가 모자라거나 남게 된다. 전자가 모자라는 반도체에는 빈 자리가 생기게 되는데, 이 빈 자리를 정공이라고 한다. 반도체 중에서 정공이 남는 것을 P형 반도체라 하고, 전자가 남는 것을 n형 반도체라 한다. 그리고 이 두 종류의 반도체를 맞붙여 놓은 것을 다이오드라고 한다. 다이오드의 p형 반도체에 전지의 +극을 연결하고, n형 반도체에 -극을 연결하면 전류가 흐른다. 그러나 전극을 반대로 연결하면 다이오드에 전류가 흐르지 않는데, 이러한 다이오드의 성질은 2극 진공관의 성질과 같다고 할 수 있다. 곧, 다이오드도 교류를 직류로 바꾸는 정류 작용을 한다.
<트랜지스터> p형과 n형의 반도체를 3개 붙여 놓은 것이 트랜지스터이다. 트랜지스터는 반도체를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따라 pnp형 또는 npn형 트랜지스터로 나눈다. 트랜지스터는 3극 진공관의 역할을 하며, 진공관에 비하여 부피가 아주 작을 뿐만 아니라 소비 전력이 매우 작다는 장점이 있어서, 라디오, 텔레비전, 통신 기기, 전자계산기 등에 널리 쓰인다.
<집적 회로> 트랜지스터와 같은 개별적인 반도체 소자 수십, 수십만 개를 아주 작은 실리콘 칩에 한데 모아 집어넣은 것을 집적 회로라고 한다. 집적 회로에는 수백 개에서 천 개 정도의 반도체 소자를 실리콘 칩에 집어넣은 집적 회로, 수만 개를 집어넣은 고밀도 집적 회로, 수십만 개의 반도체 소자를 집어넣은 초고밀도 집적회로가 있다.
[반도체의 활용] '마법의 돌' 또는 '산업의 쌀'이라고도 불린다. 반도체는 우리 주변에 있는 가전제품을 비롯하여 컴퓨터· 통신 기기· 우주선·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기기나 제품들에 활용되고 있다.
[더 알아보기-RAM] 반도체 기억 소자의 하나로서, 정보의 기록과 읽기가 가능하다. 스태틱 램과 다이내믹 램의 2종류가 있으며, 용량이 크고 소비 전력이 작은 다이내믹 램을 줄여서 DRAM(디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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