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와 자기의 활발한 연구] 전기와 자기의 여러 가지 연구가 진행되면서 전기를 실제 생활에 직접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응용 연구도 진행되었다. 그래서 산업 혁명이 더욱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었고,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생각도 바뀌게 되었다.
[전기 문명의 발전] 전기 문명은 특히 19세기 말경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눈부신 발전을 하였다. 전기 문명의 시초는 유선 전신이었다. 유선 전신을 이용해 보려는 생각은 전류의 자기 작용이 발견된 때부터 있었다. 처음으로 실험실끼리 연락을 하는 아주 간단한 전신기를 만든 사람은 독일의 유명한 물리학자 가우스와 베버 두 사람이었다.
[계전기의 발명] 지금의 벨과 같은 식으로 하여, 전선을 통해 오는 약한 전류를 받는 쪽에서 세게 할 수 있는 계전기의 원리를 생각해 낸 사람은 미국의 물리학자 헨리였다. 헨리는 패러데이와 관계 없이 자기 유도라는 현상을 발견하기도 하였다. 1837년 헨리는 영국에 건너가 패러데이와 휘트스톤을 만났을 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였다. 전부터 전신기를 만들려고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던 영국의 기술자들은 헨리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 해에 휘트스톤과 쿡은 이미 실용적인 전신기를 만들어 철도역 사이의 연락에 쓰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나중에 헨리의 생각을 받아들여 1843년에 런던의 패딩턴 역과 슬로 역 사이에 새로운 전신기를 설치하였다.
[더 알아보기-휘트스톤과 쿡의 전신기] 1837년 6월 영국의 휘트스톤과 쿡이 만든 자침식 전신기가 2㎞ 떨어진 패딩턴 역과 슬로 역 사이에 부설되었다. 이 전신기는 5개의 자침을 가진 것으로, 그중에서 2개가 문자판의 알파벳을 가리키게 되어 있었다. 전신기의 조작은 복잡했지만 대단한 위력을 보였다. 그러나 자침의 진동이 너무도 예민하여 그것을 해독하는 데 높은 숙련이 필요했다. 또 구조가 복잡해서 고장이 나기 쉽고, 고장이 나도 수리하기가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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