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游记》中国古典四大名著之一,也是明代吴承恩所著中国古代第一部浪漫主义长篇神魔小说。大家对孙悟空、猪八戒、沙僧与唐僧取经的故事绝对不陌生吧,本文选自西游记第五十八回,讲诉假孙悟空欲上西天骗取真经的故事,大家读一读韩语版吧。
서유기 — 오승은西游记 — 吴承恩
그러자, 두 사람의 손오공은 서로 상대방을 붙들고 일러 바쳤다.
这两个递相揪住道:
"보살, 이 자식이 제자의 모습을 닮지 않았나이까. 그래서 수렴동에서 치기 시작 했는데, 아무리 싸워도 승부가 나지 않나이다. 사오정이 도우려고 해도 그의 육안 (肉眼)으로는 누가 누군지를 알아보지 못하와 그 사람은 스승에게 돌려 보내고, 나는 이 자를 붙들어 치면서 보산(寶山)으로 끌고 왔나이다. 보살! 제발 보살의 혜안으로 이 자가 가짜임을 가리시고, 옳고 그름을 밝혀 주소서."
“菩萨,这厮果然像弟子模样。才自水帘洞打起,战斗多时,不分胜负。沙悟净肉眼愚蒙,不能分识,有力难助,是弟子教他回西路去回复师父,我与这厮打到宝山,借菩萨慧眼,与弟子认个真假,辨明邪正。”
그러면 또 한쪽에서도 똑같은 말을 똑같이 힘을 주어 되풀이하는 것이었다.
道罢,那行者也如此说。
이런 식으로 두 사람의 손오공이 서로 자기를, 그것도 똑같이 주장하기 때문에, 관음보살은 여러 제천(諸天)과 함께 두 사람을 분간해 보려고 오래도록 조심스럽게 관찰해 보았으나 역시 알아낼 도리가 없었다.
众诸天与菩萨都看良久,莫想能认。
보살은 마침내 이렇게 명령했다.
菩萨道:
"손을 놓고 양쪽에 떨어져 서 보려무나. 내가 또 한번 잘 살펴볼 테니까."
“且放了手,两边站下,等我再看。”
두 사람은 손을 놓고 양쪽으로 갈라섰다. 그리고 한쪽에서,
果然撒手,两边站定。这边说:
"제가 진짜올시다."
“我是真的!”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그 놈은 가짜올시다." 하고 응수하는 것이었다.
那边说:“他是假的!”
보살은 혜안행자와 선재동자를 가까이 불러 귓속말로 분부했다.
菩萨唤木叉与善财上前,悄悄吩咐:
너희 둘이서 하나씩 꼭 붙잡고 있거라. 내가 슬며시 긴고아주(緊嗬兒呪)를 외어 볼 테니까. 그래서 어느 쪽이든 아파하면 그 쪽이 진짜가 되는 셈이다.
“你一个帮住一个,等我暗念《紧箍儿咒》,看那个害疼的便是真,不疼的便是假。”
혜안행자와 선재동자는 이 말대로 각각 하나씩 손오공을 꼼짝 못하게 붙잡았다.
他二人果各帮一个。
보살은 입속으로 진언(眞言)을 외었다. 그러자 어찌 된 일인가. 양쪽 손오공이 똑같이 아프다고 소리치며, 두 손으로 머리를 싸잡고 땅바닥에 쓰러져 뒹구는 것이 아닌가.
菩萨暗念真言,两个一齐喊疼,都抱着头,地下打滚,只叫:
"그만, 그만, 그만 외십쇼!" 같은 장치를 해 놓은 기계처럼 양쪽의 입에서 똑같이 그렇게 슬픈 비명을 울리는 것이었다.
“莫念,莫念!”
보살은 주어(呪語)를 그만두었다. 그러자 두 손오공은 또다시 달려들어 서로 붙잡고 엎치락뒤치락 하며 떠들어대는 것이었다.
菩萨不念,他两个又一齐揪住,照旧嚷斗。
보살은 어떻게 해야 좋을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이토록 곤란한 일을 당해 본 일은 한 번도 없었다. 그는 여러 제천이나 혜안행자에게 명하여 진짜를 돕고 가짜를 멸망시키도록 했으나, 그것도 실패하고 말았다. 함부로 손을 댔다가는 진짜가 해를 볼 염려가 없지 않기 때문이었다.
菩萨无计奈何,即令诸天木叉,上前助力。众神恐伤真的,亦不敢下手。
보살은 할 수 없이 최후로 손오공을 불렀다.
菩萨叫声“孙悟空”,
"손오공!" 두 사람의 손오공은 똑같이 대답했다.
两个一齐答应。
"그대가 옛날 필마온(弼馬溫)의 벼슬을 배(拜)하고 천궁을 크게 시끄럽게 했을 때, 신장(神將)들은 모두 그대를 알았으니까, 그들은 지금 아직도 그대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으리라. 그러나 상계에 올라가서 누가 누구라는 것을 분명하게 판정 을 받고 오도록 하라."
菩萨道:“你当年官拜弼马温,大闹天宫时,神将皆认得你,你且上界去分辨回话。”这大圣谢恩,那行者也谢恩。
두 사람의 손오공은 또 똑같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这大圣谢恩,那行者也谢恩。
그리고 꾸뻑꾸뻑 절을 하자, 서로 놓치지 않으려고 힘껏 붙잡고 욕지거리를 해대며그 곳을 떠났다. 두 사람은 남천문(南天門)에 이르기까지 이런 식으로 아옹다옹 싸우면서 갔다.
二人扯扯拉拉,口里不住的嚷斗,径至南天门外。
词汇学习:
제자:弟子。学生。
제자를 받다.收纳弟子。
보살:(佛教)菩萨。
보살 같은 얼굴에 야차 같은 마음.
面善心恶。
꾸벅꾸벅:唯唯诺诺。
꾸벅꾸벅 절을 하며 용서를 빌다.
点头哈腰请求饶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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