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韩国文学广场:无法投寄的信笺—朴永吉

韩语阅读  2015-04-09 11:083180

文学,就是用语言塑造形象反映社会生活,又用极强烈的感染力影响社会生活。我们为具备一定听力基础的童鞋准备的韩国文学名作大餐,希望大家提高听力的同时,感受这些文学作品中的优美文字感情和艺术表现手法。

부치지 못한 편지 — 박영길
无法投寄的信笺 — 朴永吉

그대에게 부치지 못한 편지를 씁니다.
我给你写了一封无法投寄的信笺。

흐린 하늘에 보이지 않는 별과 달을 찻으며
在阴天寻觅无法看见星星和明月

청명한 내일이 오면 별과 달은 뜨겠지 하며
或许晴朗的明日将有星星与明月升起

그대가 듣지 못할 혼자만의 중얼거림으로
用你听不见的喃喃自语

하얀 공간의 여백을 채워 갑니다.
将信纸里雪白的空间填满。

잘 지내고 계신가요?
你过得好吗?

건강도 하신고요?
健康吗?

사는 것은 어때요?마음도 편하신가요?
活得可好吗?心情舒畅吗?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 많은 사람이 말을 하지만
很多人都说活在世上,都是这样那样的

그래도 늘 그대의 안부가 그리웠어요.
可我还是总想着你的平安。

며칠 전 백합을 닮은 꽃을 한 송이 샀어요.
几天前我买了一朵跟百合很像的花儿。

아주 붉은 꽃은,열십자 방향으로
鲜红的花儿,十字架形状

피어나 밤 낮없이 피어있더군요.
不分昼夜绽放着。

그런데 정작 이름은 안 물어보고
可我却没有问这花儿的真名

꽃이 피면 얼마나 가요?
或者是这花儿能开多久?

내년에도 또,피나요?
或者是明年还能开花不?

괜히 꽃에,마음 주었다가 금방 시들어
就像勉强将心思加在花儿上,花儿很快凋谢了

작은 마음이 아풀 것 같아서
幼小的心灵也受伤一样

꽃의 이름을 물어보는 것을 잊어버렸어요.
我忘了问这花儿的名字。

꽃이야 피면 시드는 것이고
花开自有花落

사람도 정들다 이별하면 당연한 아품인데
人生了感情,要离别自然是伤感的

괜한 이별의 아품을 미리 걱정했나 봐요.
不必刻意去担心离别的伤痛。

늘 건강히 잘 지내세요.
一直健康地生活吧。

언젠가 바람이 불어,
总有一天风儿吹起,

이 부치지 못한 마음의 편지가
这封无法投递的心灵信笺

나와 그대가 이 세상에 머물던 시간에
我和你在这世上停留的时间

그대에게 닿았으면 정말,
如果能到达你所在之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那就好了。

词 汇 学 习

청명하다:晴朗。清朗

초가을 날씨는 아주 청명하다.
初秋的天气特别清新。

여백:空白。余白

여백을 남겨 두다.
留有余白。

정들다:有情

봉사활동을 하는 동안에 마을 사람들과 정들다.
在义工活动中,和村民产生了感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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