这是个以瘦为美的时代!每个女孩都梦想着拥有苗条的身材,但现实却总是不那么尽如人意。不说身材超标的女汉纸,就是身材标准的女孩子很多也每天都在嚷嚷着要减肥!有的人更是连极端的办法都用上了-副作用很多的食欲抑制剂!凡药三分毒啊!每个爱美的女纸都要好好思索一下,真的是“要不瘦,要不死”吗?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 대학생 이은지(가명·23)씨는 고개를 수그린 채 바로 옆 ㅇ의원에서 받은 처방전을 조용히 내밀었다. 이씨는 식욕억제제 2개월치를 처방받았다.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부터 3개월 동안 식욕억제제를 복용했다. 키가 161㎝인 이씨는 지난 3월까지 몸무게가 59㎏이었다. 질병관리본부의 ‘신체질량지수’(BMI) 기준으로 정상체중에 속했다. 이씨 스스로는 비정상이라 생각했다. 식욕억제제를 먹은 지 석달 만에 몸무게 5㎏을 뺄 수 있었다.
12日早上首尔钟路区的一家药店里。大学生李恩智(假名,23岁)低着头安静地将自己刚刚才在隔壁某医院拿到的处方递了出去。李某拿到了两个月量的食欲抑制剂处方。这也不是第一次了。今年4月开始,她连续吃了3个月的食欲抑制剂。身高161cm的李某在3月份之前体重是59kg,以疾病管理本部的“身体质量指数”(BMI)的标准来说是正常体重。但李某自己却认为这不是正常体重。她吃了三个月药减了5kg。
부작용이 만만치 않았다. 손이 떨리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자주 우울했고 불면증에 시달렸다. 시험기간에는 머리가 어지럽고 집중이 안 됐다. 결국 3개월 복용 뒤 약을 끊었다. 그러다 한달 만인 이날 다시 약으로 돌아갔다.
副作用并不小。手抖、心跳加快、经常变得忧郁、失眠、考试期间头晕、精神难以集中。结果她吃了三个月后就将药停了,但才过了一个月又开始吃了。
“몸이 망가지는 게 느껴지죠. 그래도 한번 먹기 시작하니까 끊을 수가 없어요. 끊으면 갑자기 식욕이 돌고 살이 많이 찔 것 같아 불안하고요. 취업 때문에 토익·학점도 걱정인데 외모까지 걱정할 순 없잖아요.” 이씨는 약봉지를 쥐며 말했다. 의사는 “부작용이 있으니 약에 의존하지 말라”면서도 처방은 해줬다.
李某手里抓着药袋,说:“我感觉到我的身体正在变坏。但是一旦开始吃药就没办法停下来了。如果停药,食欲大振的话,我担心我会爆肥。为了进行就业准备,托业、学分已经让我很烦恼了,我不想连外貌都要操心”。医生虽说:“这药有副作用,不要依赖药物”,但还是把处方给了她。
이날 오전에만 4명의 여성이 ㅇ의원에서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았다. 병원 옆 약국의 약사 김아무개(51)씨는 “여름에는 몸매 관리하는 여성이 많아서 그런지 내과약보다 식욕억제제 처방이 더 많은 날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한달치 식욕억제제 처방을 받은 30대 초반의 여성은 “인터넷에서 ㅇ병원에서 식욕억제제를 쉽게 처방해준다는 글을 보고 찾아왔다”고 말했다.
当天早上就有4位女性从这家医院拿到食欲抑制剂的处方。医院旁边药店的药师金雅吴开(51岁)说:“不知道是不是因为夏天想要减肥的女性多,有时候来这里拿食欲抑制剂的人要比拿内科药的人还多”。这天拿到1个月食欲抑制剂处方的一位30出头的女士说:“我从网上看到一篇文章,说在这家医院很容易就能拿到食欲抑制剂的处方,所以才找来的”。
여름철 식욕억제제의 오·남용 문제가 다시 주목받는다. 다이어트 목적으로 여성들 사이에서 남용되는데, 규제책이 마땅찮고 실태 파악도 잘 안된다. 2010년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욕억제제 사용 대상을 체질량 지수가 ‘비만’이고 식이요법 등으로 살을 빼지 못하는 사람으로 한정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복용기간도 기본 4주에 최장 3개월을 넘지 않도록 했다. 그러나 식욕억제제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의약품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의를 받지 않는 탓에 가이드라인이 현실에서 잘 지켜지지 않는다. 의약품의 안전성과 관련된 정보를 의사의 컴퓨터 화면에 제공해 의약품 중복투여를 막는 ‘의약품안심서비스’가 있지만 이 역시 의사가 활용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식욕억제제가 얼마나 처방되고 있는지 관계당국에서 제대로 파악하기가 불가능한 셈이다.
夏天,食欲抑制剂错用和滥用的问题再次让人注目。因为能达到减肥瘦身的效果,食欲抑制剂被女性滥用,药物使用规定并不完善,也无法清楚得知实际的使用情况。2010年,当时食品医药品安全厅发布了相关的准则,规定食欲抑制剂的使用对象是以“身体质量指数”的标准来说属于“肥胖”的人,以及用食疗等方法也无法减肥的人。服用时间基本是4周,最长不能超过3个月。但是因为食欲抑制剂没通过健康保险审查评价院的审议,不适用于医疗保险,仅作为非供给药物,所以事实上并没多少人遵守准则。虽然有将医药品安全性相关的资料放在医生电脑桌面上,阻止重复给药的“医药品安心服务”,但如果医生不去用也是没有任何效果的。食欲抑制剂到底开处方开了多少,相关当局并没有办法确切了解到。
이 때문에 여성들의 ‘마른 몸’을 우상화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바꾸는 게 먼저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월부터 4개월간 식욕억제제를 복용한 김아무개(26)씨는 “약을 먹고 10㎏을 뺐지만 약을 끊고 12㎏이 다시 쪘다. 몸무게가 늘 때마다 사람들이 수군대는 것 같아 우울증이 왔다. 약을 먹으면 입이 마르고 속이 안 좋지만 다시 먹어야 할 것 같다. 솔직히 뚱뚱한 게 자기관리 못해서라고 모두 생각하지 않나”고 말했다. 박아무개(21)씨도 “최근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기분이 우울해서 몇 년 전에 먹었던 식욕억제제를 다시 복용했다”며 “살을 빼서 자존감을 찾기 위해 다시 약을 먹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식욕억제제의 문제점을 정확히 명시해주거나 부작용 사례를 알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대중매체 등이 조성하는 마른 몸에 집착하는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因此,有人提出:将女性“瘦才是美”的社会氛围转变过来才是第一要务。从今年2月份开始连续服用食欲抑制剂4个月的金小姐(26岁)说:“吃了药后瘦了10kg,但是断药后又胖了12kg,每次体重反弹时人就会变得忧郁。虽然吃了药后口很渴,肠胃也不好,但应该还是要再吃。说实话,大家难道不会想着肥胖的身材是没办法进行自我管理才形成的吗?”。朴小姐(21岁)说:“最近和男朋友分手后,心情一直很低迷,又开始吃几年前曾吃过一段时间的食欲抑制剂了”,“为了找回自尊心,所以重新开始吃药减肥”。首尔大学心理教授郭金珠(音)指出:“虽然有必要明确地告知患者食欲抑制剂存在的问题,或者将其副作用的案例告知,但更应该要改变由大众文化等一手促成的执着于瘦才是美的文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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