因为不安，所以青春。 因为茫然，所以青春。 因为彷徨，所以青春。 因为孤独，所以青春。 因为忐忑，所以青春。本书全亚洲重印678次，10个月销售破250万，45周横扫各大排行榜榜首。独自站在人生路口的你，你找到人生的方向了吗？让我们 跟随着人生导师金兰都寻找答案吧。
그대에게 쓴 편지: 슬럼프
写给你的信：低迷
그래, 자네가 요즘 슬럼프라고? 나태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기가 어렵다고? 그런 날들이 하루이틀 계속되면서 이제는 스스로가 미워질 만큼, 그런 독한 슬럼프에 빠져 있다고? 그래서 내 얘길 듣고 싶다고?
你最近感到消沉吗？觉得陷入懒惰的沼泽当中无法自拔？这种状态日复一日，连自己都厌恶起自己了，是吗？这种低迷让你十分痛苦，是吗？所以想听一听我的忠告？
우선 하나 말해둘게. 나는 슬럼프란 말을 쓰지 않아. 대신 그냥 ‘게으름’이라고 하지. 슬럼프, 라고 표현하면 왠지 자신을 속이는 것 같아서...... 지금부턴 그냥 게으름 혹은 나태라고 할게.
首先，我要对你说，我并不该使用低迷这个词。实际上它就是懒惰。低迷这个词具有一定的自我欺骗性，所以我不喜欢用这个词……从现在起，我就叫它懒惰吧。
나는 늘 그랬어. 한 번도 관료제가 견고한 조직생활을 해본 적이 없었지. 하다못해 군대도 학교(육군3사관학교)였다니까? 그렇게 거의 25년을 학생으로 살다가, 어느 날 다시 선생으로 위치를 바꾼 것이 다야.
拿我来说吧。我从未在结构十分严密的组织当中生活过，就连服兵役都是在学校（陆军第三士官学校）进行的。我就这样几乎当了25年的学生，又摇身一变成为了老师。
복 받은 삶이지만, 어려운 점도 있어. 나를 내치는 상사가 없는 대신, 스스로를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게 내 삶이었거든. 그래서 늘 힘들었어, 나 자신을 꾸준히 관리해야 된다는 그 사실이. 평생을 두고 나는 ‘자기관리’라는 화두와 싸워왔어.
这样没有强硬管理的生活，虽说看起来足够幸运，但我也有困难需要克服。因为没有关照我的上司，因此我必须自己管理自己。认真进行自我管理并不是一件轻松的事情，我平生都在与“自我管理”做着斗争。
사람이 기계는 아니잖아. 감정적인 동요가 있거나, 육체적인 피로가 있거나, 아니면 다 제외하고라도, 그냥 어쩌다 보면 좀 게을러지고 싶고, 또 그런 마음은 오래가는 게 인지상정이잖아. 더군다나 교수라는 직업은 밖에서 점검해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슬럼프, 아니 나태의 훨씬 쉽게 그리고 훨씬 깊게 빠져. 어떻게 아느냐고? 내가 자주 그렇다니까? 자네들에게 표현을 안 해서 그렇지.
人毕竟不是机器。有时或许是产生了感情上的动摇，或许是产生了身体上的疲劳，或者抛开这些，有时仅仅是想偷偷懒，懒惰的想法时不时涌现也是人之常情。加上教授这一职业缺乏外部监督，很容易陷入低迷也就是懒惰的情绪当中。我为什么知道这些？因为我就时常这样，只是没有表现在你们面前而已。
난 나태란 관성의 문제라고 생각해. 자전거는 올라타서 첫 페달을 밟을 때까지가 제일 힘들지. 컴퓨터 켜기도, 자동차 시동 걸기도, 사는 것도 마찬가지야. 정지 상태에서 벗어나는 모멘텀을 줄 의지가, 머물러 있으려는 관성에 치여버리는 현상. 난 그것이 자네가 말하는 ‘슬럼프’의 합당한 정의라고 생각해.
我觉得懒惰完全是惯性使然。骑自行车时往往踩下踏板的第一脚是最累的，开计算机、驾驶车辆起步、生活都是如此。摆脱静止状态，给予自身加速度的意志，需要有战胜惯性的强大意志，我认为意志匮乏才是你们说的低迷的准确定义。
그런데 문제는 말이야. 나태한 자신이 싫어진다고 말은 하면서도 그 게으른 일상에 익숙해져서 그걸 즐기고 있단 말이지. ‘슬럼프’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실은 그걸 즐기고 있단 말이지. 실은 자네 도 슬럼프를, 아니 오랜만의 연속된 나태를 즐기고 있는 거라면 이 글을 여기까지만 읽어. 딱 여기까지만 읽을 사람을 위해 덕담까지 한마디 해줄게. “슬럼프란 더 생산적인 내일을 위한 재충전의 기간이다.” 됐지? 잘가.
但问题在于，虽然很多人嘴上说着如何如何憎恨懒惰的自己，但实际却很享受慵懒的状态，根本不愿改变。态度上表示想要从懒惰中走出来，但实际却在享受着这一过程。如果你也在享受着懒惰，享受着已持续许久也懒于改变的懒惰状态的话，请你读到这里就离开吧。我会为只读到这里的人们送出一句吉言：“其实低迷是为了奋起的明天所处的充电时期。”可以了吗？心里是否好受了些？请走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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