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国文学可分为古典文学和现代文学,今天为大家分享的是“韩语文学:饭店椅子 — 文仁洙”,一起来感受韩语文学之美吧!
식당의자 — 문인수饭店椅子 — 文仁洙
장맛비 속에, 수성못 유원지 도로가에, 삼초식당 천막 안에, 흰 플라스틱 의자 하나 몇 날 며칠 그대로 앉아있다.霪雨,寿城塘游乐园路边,三焦饭店帐篷前,一把白色的塑料椅子在那里坐了好几天。
뼈만 남아 덜거덕거리던 소리도 비에 씻겼는지 없다. 부산하게 끌려 다니지 않으니, 앙상한 다리 네 개가 이제 또렷하게 보인다.只剩骨架,哐当哐当的响声好像也被雨洗没了。没有被乱糟糟地拖走,凄凉的四条腿清晰可见。
털도 없고 짖지도 않는 저 의자, 꼬리치며 펄쩍 뛰어오르거나 슬슬 기지도 않는 저 의자, 오히려 잠잠 백합 핀 것 같다.没有毛也不会叫的椅子,不会摇着尾巴忽然跃起或慢慢爬行的椅子,倒像是静悄悄地开出了百合花。
오랜 충복을 부를 때처럼 마땅한 이름 하나 별도로 붙여주고 싶은 저 의자, 속을 다 파낸 걸까, 비 맞아도 일절 구시렁거리지 않는다.就像呼唤忠实的奴仆,我想给它取个恰如其分的名字。心都掏空了吗?即使淋雨也不抱怨什么。
상당기간 실로 모처럼 편안한, 등받이며 팔걸이가 있는 저 의자,长久以来终于获得安宁的椅子,还保留着靠背和扶手的椅子。
여름의 엉덩일까, 꽉 찬 먹구름이 무지근하게 내 마음을 자꾸 뭉게뭉게 뭉갠다. 생활이 그렇다.那是夏天的屁股吗?饱满的乌云团团簇簇,沉沉地压着我的心。生活就是这样。
나도 요즘 휴가에 대해 이런 저런 궁리 중이다. 이 몸 요가처럼 비틀어 날개를 펼쳐낸 저 의자,如今我对休假也有许多乱七八糟的想法。那个倾斜如瑜伽,舒展翅膀的椅子。
젖어도 젖을 일 없는 전문가, 의자가 쉬고 있다.淋湿了也不哭泣的专家,椅子在休息。
诗 歌 赏 析
诗人和椅子在观察与被观察之间角色转换,生命的感受和思考贯注其间。应该说这首诗很好地体现了散文诗的表现力,虽然牺牲了诗歌的韵律和节奏感,却也经营出更繁复更深邃的诗意。
词 汇 学 习
무지근하다:发闷。沉闷。
아랫배가 무지근하다.小肚憋得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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