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对于学习韩国语的童鞋们来说，无论从语速还是涵盖的信息量上看都是很有难度的挑战。学习虽然漫长但又很充实，重在积极参与，贵在坚持不懈。希望童鞋们每天都能看到自己的进步。
<앵커 멘트>
요즘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거리를 걷다보면, 여자들보다 더 예쁜 남자들이 종종 눈에 띄더라구요.
자세히 보면 화장도 했구요, 눈썹도 정리했던데요.
네, 미용과 패션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이런 남성들을 일컬어 그루밍 족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그냥 그렇다더라 수준이 아니구요.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가 1조원이 넘었을 정도입니다.
박예원기자가 그루밍족을 만나봤습니다.
그루밍족이 되려면 화장은 기본이고 제모도 필수라면서요.
아파하지 않던가요?
<기자 멘트>
맞습니다.
굉장히 고통스러워해요.
그런데 아파도 참고, 수고스러워도 견디고 시간과 돈을 들여가면서 새로운 걸 배우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노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가볍게 피부 화장을 하는 정도로는 그루밍 족 명함도 못 내밀고요.
색조 화장은 물론 털 관리까지 깔끔하게 돼 있어야 외모에 신경쓴다는 얘기를 듣는데요,
이런 변화에는 깔끔하고 예쁜 남자가 더 대우받게 된 사회 분위기도 한 몫 했다고 합니다.
남성들을 직접 만나 어떻게 관리하고 왜 관리하는지 들어봤습니다.
요즘,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할 줄 아는 남자들! 이른바 ‘그루밍 족’이 대셉니다.
서울 종로의 한 미용 전문점. 여자들만 이용하던 이곳에, 이젠 남자들도 제법 찾아온다고 하는데요.
이 남성이 하는 일, 바로 눈썹 정리입니다.
눈썹 주변의 잔털을 뽑아내고 나니 눈썹이 좀 더 진하고 깔끔해진 것 같죠?
이번에는 다리털 제모에 도전해보는데요.
털 많은 다리에서 매끈한 다리로 변신하는 일이 결코 간단하지만은 않습니다.
저 많은털을 뽑아내는 과정이 얼마나 아프겠어요.
한두 번도 아니고 열 몇 번을 붙였다 떼었다~
시술을 받는 사람은 물론, 함께 와서 구경하는 사람까지 긴장하게 하는 제모!
하지만 깔끔한 남자로 거듭나기 위해 이정도 아픔은 견뎌내고 있는데요.
<녹취> "전부 다 됐습니다. 고생하셨어요" "감사합니다"
과정은 힘들었어도 결과는 확 달라졌죠?
<인터뷰> 박태훈(서울시 강남구) : "예전에는 털 많은 사람들이 인기가 있었지만 요즘에는 관리받는 사람들이 더 인기가 있는 것 같아요. 깔끔하게 되어 있는 게 훨씬 기분이 편하죠."
최근에는 단순한 호기심 때문이 아니라 사회 활동에 도움을 받기 위해 미용에 신경 쓰기도 합니다.
20대 사업가인 이 남성도 그런 경우인데요.
<인터뷰> 강영웅(서울시 강남구) : "이게 저녁에 쓰는 거고요. 좀 더 당기는 느낌이 있어서 약간 좀 더 세정이 된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요 이걸 쓰고요. 이건 쓰고 나서도 좀 더 촉촉한 느낌이 있어서 이거를 오전에 써요."
세수를 끝마치고 나면, 화장솜에 토너를 적셔, 구석구석 얼굴을 닦아줍니다. 에센스와 로션, 그리고 선크림 등 네다섯 가지 화장품을 바른 다음!
마지막으로 눈썹까지 살짝 그려줘야 비로소 외출 준비가 끝납니다.
화장하는 데 여성들 못지않게 시간이 오래 걸리죠?
<인터뷰> 강영웅(서울시 강남구) : "제가 사업을 해서 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데 피부 같은 것도 사람들한테 첫인상이잖아요. 그래서 첫인상을 보일 때 때 피부가 좋냐 안 좋냐 이런 것도 판가름 나니까 그러다 보니까 조금씩 관심을 두고 있었던 것 같아요."
간단한 화장을 하고 옷과 액세서리까지 갖추면 비로소 외출 준비가 끝나는데요.
신경 쓴 티가 많이 나죠?
이 남성처럼 영업 전선에 나서야 하는 남자들이라면,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일이 중요한데요.
그러다 보니, 호감 가는 외모를 가꾸는 일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해진 겁니다.
<인터뷰> 이영광(옷가게 점원) : "항상 이렇게 잘 아시고 꾸미고 다니시니까 몸가짐이나 행동, 대화하는 것에서 신뢰감이 더 가는 것 같아요."
미모를 위해 남자들도 이 정도까지 할 수 있다! 이번엔 수염 제모인데요.
굉장히 아픈데도 받는 사람이 늘었다고 해요.
<녹취> "볼 쪽이랑 여기도 좀 지저분해 보이기도 하고요."
<인터뷰> 최현욱(서울시 서초구) : "수염이 되게 빨리 자라는 편이고요 비즈니스 일을 하다 보니까 신뢰감을 줘야 되고 아무래도 깨끗한 이미지가 좀 더 좋잖아요."
수염들이 없어지는 소리, 들리시나요?
손이 바들바들 떨릴 정도로 고통스럽지만 참아야, 피부 미남이 되니, 어쩔 수가 없습니다.
<녹취> "아픈데 고통이 있어야 미남이 되겠죠. 예뻐져야죠."
보정 크림 바르는 데 그쳤던 예전과 달리 최근엔 색조 화장을 시도하는 남성도 많죠. 이 남성들은 아예 메이크업 교실에 왔습니다.
<녹취> "나이트 메이크업, 면접 준비용 메이크업, 상대방에게 좀 더 호감을 주기 위해서 (메이크업을) 배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녹취> "펜슬 하나와 펜슬 라이너. 이 부분을 살짝 채워주세요."
화장법을 배우는 남자들의 눈길이 무척 진지하죠?
<인터뷰> 이승미(메이크업 강사) : "예전에는 남자분들이 메이크업 하면 ‘어, 뭐야’ 하고 꺼리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요즘에는 너무 자기 관리를 하지 않는 남자분들은 더 인기가 없다고 생각을 해요. 간단한 메이크업으로 내 이미지를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이 찾아주시고 계세요."
잡티를 가리고 이목구비를 도드라지게 한 다음, 눈매를 선명하게 하는 작업이 이어지는데요.
기본 메이크업에 약간의 변화만 주면, 깔끔한 화장부터 일명 연예인 화장까지! 변신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남성 메이크업이 낯설고 신기한 수강생들. 하지만, 곧 진지하게 실습을 시작하는데요
<녹취> "빈 곳만 메워주시면 돼요. (빈 곳만?) 끝부분요. (땀난다.)"
<인터뷰> 이정준(서울시 마포구) : "피부 톤도 더 밝아지고 나이도 좀 젊어지는 것 같고 자기 얼굴에 자기가 관심을 가지면서 좀 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게 됐어요.)"
<인터뷰> 김철민(서울시 종로구) : "요즘 ‘그루밍 족’이라고 해서 남자들도 자기를 꾸미는 시대가 왔는데 자기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자기에 맞게 꾸미고 다니면 사람들에게 좀 더 호감으로 다가가지 않을까요?"
자신의 외모를 잘 가꾸는 남자가 경쟁력 있다고 평가받는 시대!!
남성들의 미용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单词加油站】
눈썹: 眉毛
패션: 时尚
그루밍 족: Grooming族，爱美族
꾸미다: 装饰，装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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