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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년 실업자가 100만명에 이르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우수한 기술 인력들을 중소기업으로 유도할 방법은 없는지 이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한 김민수씨는 지난달 반도체 부품을 만드는 중소기업에 입사했습니다.
기술전문학교에서 기술을 배운 것이 인생 2막의 시작이었습니다.
<인터뷰> "기술을 가지고 한번 새롭게 시작해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나 여전히 청년들, 특히 고학력자들의 중소기업 취업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낮은 급여와 열악한 근무 환경,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정윤영(취업준비생) : "대학을 다니면서 쓴 돈도 있고 보상 심리가 있기 때문에.."
청년들을 중소기업으로 유도하기 위해 정부는 산업기능요원의 확충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근속장려금 등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한 임금 정책과 산학 연계를 통한 기술 인력의 양성, 우수 중소기업의 육성 등 종합적인 정책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폴리텍 대학 학장 : "직장에 데려와도 2,3년씩 재교육을 시켜야해 취업도 어렵고 또 취업하더라도 적응못하고 금방 이직하고.."
청년 실업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결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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