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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염속에 마케팅 경쟁도 뜨겁습니다.
낮기온이 30도를 넘으면 절반값에 물건을 준다거나 사은품까지 내걸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는데요
폭염 마케팅 현장,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외식업체는 더운 날 찾아가야 이익입니다.
낮 기온이 30도를 넘으면 3천 원짜리 생맥주가 천5백 원이 되는 등 4가지 메뉴가 반값이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현진(서울 화곡동) : "지금 1,500원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일반 호프집보다도 저렴한 것 같아요."
낮기온이 30도를 넘어가면 이 화장품 가게도 값을 확 내립니다.
매니큐어와 얼굴용 팩은 반값입니다.
<녹취> "폭염 데이라서, 지금 네일 제품 구매하시면 두 개 구매하실 때 하나 값에 드리고 있어요."
신발 탈취제부터 소형 선풍기까지 이 백화점이 더운 날 손님을 부르는 방법은 사은품입니다.
유통업계 등이 이처럼 무더위 판촉 행사에 나선 것은 찜통더위가 찾아오면 매출이 뚝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한 백화점 조사 결과 최근 3년간 월별 매출액을 비교해보니 해마다 7, 8월이면 매출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찜통더위로 뜸해진 고객 잡기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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