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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别歧视还是自身原因?韩国α女孩就业难

韩国新闻  2015-03-22 19:074830

그 많던 알파걸은 어디로 갔을까?
曾经“多如牛毛”的阿尔法女孩都到哪里去了?

일명 '알파걸'로 지칭되며 사회 각 분야에서 '여풍(女風)'을 주도해온 20대 대졸 여성들이 경제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알파걸'이란 '학업·운동·리더십 등 모든 분야에서 남학생에 뒤지지 않는 여학생'이란 뜻으로 2006년 미국 하버드대 아동심리학 교수 댄 킨들러가 명명한 호칭. 국내에도 관련 서적이 쏟아지면서 '마케팅'도 활발했다. 이전 세대와 달리 평등한 교육환경, 부모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남학생들을 앞질렀던 이들. 그러나 '그녀들'이 극한의 취업난 앞에서 생애 처음 '차별'을 경험하고 있다.
席卷全球的金融危机让被誉为“阿尔法女孩”、在社会各个领域“春风得意”的20多岁大学毕业女性成了直接“受害群体”。所谓“阿尔法女孩”是指在学业、体育、能力等各方面都不逊于同龄男性的年轻女性。美国哈佛大学儿童心理学教授丹-肯德伦在2006年创造了“阿尔法女孩”(Alpha Girl)这一新词。随着相关书籍传入韩国国内,阿尔法女孩们在社会上也变得活跃起来。她们在平等的教育环境下,得到父母的全力支持,在各个方面一直胜过男生。然而,在此次严峻的就业难面前,她们生平第一次尝到了“歧视”的滋味。

현재 청년실업률은 지난해보다 1.4%포인트 증가한 8.7%로 2006년 이후 최악. 그중에서도 20대 대졸 여성들의 취업 문은 더 좁아졌다. 취업·인사 포털 인크루트가 2008년 상장기업 350개 회사의 채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인원 1만3799명 가운데 여성은 20.1%인 2770명에 불과했다. 2005년 28.3%, 2006년 27.0%, 2007년 24.3%에 이은 최저치다.
目前,韩国的青年失业率为8.7%,同比增加1.4%,这也是自2006年以来失业率最严重的一年。尤其是,20多岁大学毕业的女性就业道路变得更加狭窄。求职专门网站“incruit”对2008年上市的350家企业的招录情况进行分析显示,在总数的1.3799万人当中,女性为2770人,仅占20.1%.这是继2005年的28.3%、2006年的27.0%、2007年的24.3%之后的最低值。

차인순 국회 여성위원회 입법심의관은 "경기가 어려워지면 기업들이 여성과 남성을 동등한 고용인력으로 여기지 않는 경향이 커진다"고 분석한다. '남자도 취직하기 어려운 마당에 여자는 무슨…' 하는 가부장 논리가 고개를 든다는 얘기다. 이화여대 사회학과 함인희 교수는 "아직도 우리 사회는 여성을 산업예비군으로 인식, 불황엔 가장 먼저 해고되고, 호황이 되어도 가장 늦게 채용된다"고 했다. 실제로 조선일보가 취업·경력 포털 '스카우트'에 의뢰, 구직활동을 하는 20대 대졸 여성 48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여성이란 이유로 구직활동에서 차별받았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71.3%였다.
韩国国会女性委员会立法审议官车仁顺分析说:“当经济变得不景气时,往往很多企业不把女性和男性同等看待。”意思是说,“男人就业都很困难,女人还……”等所谓的“大男人主义”开始抬头。梨花女子大学社会系教授咸仁姬说:“我们社会仍将女性视为‘产业预备军’,经济低迷时会最先被解雇,经济好转时也是最后被录用。”《朝鲜日报》委托招聘网“scout”,针对480名正在求职的20多岁本科毕业女性实施问卷调查,结果显示,回答“因为是女性,所以被解雇”的占全体受访者的71.3%.

좁은 취업 문을 뚫고 들어가서도 알파걸들은 좌절한다. 여전히 보수적이고 남성중심적인 기업 환경 탓이다. 20대 여성의 이직률이 증가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올 초 발표한 '대졸자 직업이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2005년 대졸자 중 졸업 후 18개월 사이 이직한 20대 남성의 비율은 27.1%인 데 반해, 여성의 이직률은 34.4%로 훨씬 높았다.
此外,阿尔法女孩即便迈过重重门槛成功就业后,也会感到心灰意冷。因为企业的大环境仍旧很保守,而且都以男性为主。当然,20多岁女性的离职率增加也与此不无关系。据韩国就业情报院今年年初发表的《大学毕业生跳槽现象的调查》显示,在2005年毕业的大学生当中,就业后18个月内跳槽的男性占27.1%,相比之下女性的离职率远远高于男性,为34.4%。

최근 '여대생의 직업세계 인식 실태조사'를 발표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신선미 연구위원은 "여대생들은 직업을 구할 때 장기적 커리어 개발을 고려하기보다는 흥미가 우선순위여서, 일이 생각보다 힘들면 그만두거나 이직하는 경향이 크다"고 전했다.
韩国女性政策研究院研究委员申善美最近刚刚发表了一份题为《女大学生职业世界认知情况调查》的报告。她说:“女大学生在就业时,不是从长远的专业开发角度去考虑,而是以兴趣为先,所以工作后一旦发现比刚开始想的要辛苦,往往就会选择跳槽。”

남영비비안 박종현 실장은 "입사 1년도 안 된 신입사원이 '내년에도 똑같은 일을 할 생각을 하니 우울하다'며 사표를 내더라"며 "바닥부터 올라가겠다는 의지, 인내심이 확실히 부족해 보인다"고 말했다. '힘들면 관두고 시집이나 가겠다'는 뜻의 '취집족'이 늘어난다는 우스갯소리도 같은 맥락이다.
女性内衣品牌南永(音)VIVIEN的室长朴钟贤(音)说:“参加工作不到一年的职员提出辞职,说‘一想到明年还得干同样的活,就觉得很不是滋味’,看来,脚踏实地地干、一点点地积累经验,这种意志和耐心确实不够。”这同“累了就拉倒,干脆嫁人”的“嫁人族”在增加的笑话如出一辙。

그럼에도, 20대 대졸 여성 취업률이 급감하는 근원적 이유는 '여성은 불평이 많고, 부려 먹기 힘들며, 배려해야 할 게 많다'며 채용을 꺼리는 기업문화다. 국가고시나 자격시험으로 입문할 수 있는 전문직종 분야에서만 '여풍'이 불고 있는 것이 그 증거. 함인희 교수는 "낮은 대우에도 불구, 취업문을 뚫고야 말겠다는 '생계형'과 시간을 가지고 실력을 쌓으면서 전문직종을 파고들겠다는 '신중형' 등 불황 속 여성취업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많던 알파걸이 대학 졸업과 함께 자취를 감추는 이유다.
尽管如此,20多岁大学毕业女性就业率剧减,一个根本的原因是基于“女人爱发牢骚,只能关怀很难使唤”的企业文化,所以大都不愿聘用女性。在要经过国家考试和资格考试才能进的专业部门,女性才获得认可,这一点就是个证据。梨花女大教授咸仁姬说:“现在女性的就业目的呈现两极化,一种就是不管待遇好坏非就业不可的‘养家糊口型’,另一种就是投入时间一点点地积累经验增强实力,打进专业部门的‘深思远虑型’。而且,由于眼下经济不景气,这种两极化现象也会日趋严重。”这就不难看出,为什么那么多的阿尔法女孩大学毕业后悄然消失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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